네티즌 뜨거운 논쟁

2004.02.20 00:00:00

<속보>부천 초등학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모중학교 박모(15.2년)군을 긴급체포했다 석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마다 글을 올려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
ID '님'은 "분명히 잠을 안재우는 것은 물론 협박과 폭력을 가했을지도 모른다"며 "어떻게 중학생이 두사람을 살해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네티즌은 특히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애꿎은 어린 학생만 피해를 봤다"고 분개했다.
'중학생힘내'는 "뭔가 심하게 다뤘기에 거짓 자백까지 한 것이 아니겠느냐 "며 "정신적으로 얼마나 충격 받았을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분노했다.
'lidlid'는 "이번 기회에 검경의 수사.조사시 비디오 녹화를 의무화해(법제정) 강압수사에 의한 자백 또는 인권 침해가 없도록 하자"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frogmedic'은 "'중학생 용의자 검거', 세상에 발표했을 때 진짜 범인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고 허탈해 했다.
반면 '지나가던'은 "자백을 한 사람은 구속전에 긴급체포를 하고 자백에 대한 뒷받침을 위해 물증을 찾는 것"이라며 "결국 물증이 없자 학생은 풀려났고 절차상으론 경찰이 일을 제대로 처리한 것"이라고 경찰을 옹호했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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