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땡큐, 여름”

2016.06.20 20:49:04 5면

휴가철·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 덕
동남아 등 해외여행 예약률 ‘껑충’

 

여행업계가 7~8월 휴가시즌과 11개월 연속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 등에 힘입어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 예약률이 크게 늘어나는 등 특수를 맞고 있다.

20일 하나투어 등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에서 7월과 8월 내놓은 해외여행상품에 대한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43%, 13% 각각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지역의 여행 수요가 전체 해외여행상품의 30%를 차지하는 등 유럽과 미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지역에 대한 여행 예약률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도 7월과 8월 해외여행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대비 38%, 20% 각각 늘었다. 동남아지역도 전년 같은기간 보다 예약률이 30% 정도 상승했다.

본격 휴가철이 도래하는 7~8월은 여름방학과 겹쳐 자녀 또는 부모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비행시간이 짧은 가까운 휴양지를 찾는 편인데다 지난해 9월부터 오는 7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결정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150센트 아래로 내려가면 면제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사의 경우, 지난 9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6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영향과 최근 지진 발생으로 일본 여행상품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든 부분도 동남아 중심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지난해 7월 메르스 영향으로 올해 7월 해외여행 예약률이 눈에 띄게 늘어난 부분이 있지만, 8월의 경우 작년도 예년 수준을 보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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