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ISIL 테러 대비 오산 미공군기지 경계 강화

2016.06.20 22:35:05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IL이 주한 미 공군시설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한데 대해 경찰이 시설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일 오산 미 공군기지 외곽경비에 투입되는 경력을 2개 소대(60여명)에서 1개 중대(90여명) 규모로, 근무시간을 주간 12시간(오전 9시∼오후 9시)에서 24시간으로 각각 늘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ISIL이 주한 미 공군시설과 우리 국민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자 곧바로 주변 경계 강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테러발생에 대비한 대테러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외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ISIL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테러 대상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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