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 고교 평준화 학생배정안 확정

2016.06.30 19:38:08 15면

9개 학군 199개 일반고 선 지원 후 추첨 방식

경기도교육청은 30일 ‘2017학년도 경기도 고교평준화지역 일반고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2017학년도 고교평준화지역 9개 학군 199교(자율형공립고 포함)의 일반고 학생 배정 방식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고교평준화지역의 학생 배정은 학생이 희망한 고등학교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 학군은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 두 단계로 실시, 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의 경우에는 학군내배정만 한다.

1단계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해당 학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5개교(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전체 학교)를 선택해 순서를 정해 지망하도록 한 뒤 추첨으로 배정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한다.

또 2단계 구역내배정은 학군내배정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이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희망 순으로 지원하게 해 전원 배정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지 않고 자기 구역 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원학군 수원여고, 영신여고, 고색고와 용인학군 서천고는 학군내배정 80%, 성남학군 위례신도시 지역 신설교인 위례한빛고는 2017학년도 배정까지 한시적으로 학군내배정 100%를 적용, 근거리 거주 학생들에게 배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동일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학생의 보호를 위해 각각 다른 학교에 배정하되 피해학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8월 중 학군별 학부모 및 교원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고교평준화지역 학생 배정 방안 설명회를 개최하며, 9월 이후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 및 중학교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며 “학생과 학부모는 통학이 불편한 원거리 학교에 배정받지 않도록 학교에서 배부하는 배정 방안 홍보물과 도교육청 안내문을 면밀히 검토해 학교 선택 및 지망 순위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준화지역 내 자율형공립고등학교인 수원 고색고, 의왕 의왕고, 군포 부곡중앙고, 광명 충현고, 고양 저현고 등 5개교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시 포함해 배정한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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