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닻 올린 ‘4·16세월호 참사 추모사업’… 협의회 발족

2016.07.06 20:57:01 18면

가족협의회 대표 등 24명 위촉
제종길 안산시장 위원장 맡아
추모시설 관련 시민합의안 도출

세월호 참사 발생 2년 만에 피해가 가장 컸던 안산지역 추모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민·관 협의기구인 ‘4·16세월호 참사 안산시 추모사업 협의회’가 발족했다.

안산시는 6일 시청 회의실에서 4·16가족협의회 대표, 시장, 국무조정실 추모사업지원과장 등 24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협의회 발족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모공원 조성, 추모기념관 건립, 추모비 건립 등 안산지역 추모시설에 관한 피해가족과 지역주민 등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적 합의안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9월부터 민·관 협의 기구 필요성이 논의됐으나 위원 구성원을 놓고 이해 당사자 간 입장차로 늦어지다 10개월 만에 발족했다.

위원은 시장, 가족협의회 대표, 시 담당 국장 등 당연직 3명과 관계 중앙부처 공무원 1명, 시의원 2명, 피해극복대책협의회 5명, 가족대표 4명, 주민대표 3명, 사회단체 임원 3명, 전문가 3명 등 위촉직 21명으로 구성했다.

협의회 위원장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부위원장은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대표가 맡았다.

협의회는 앞으로 안산지역에 들어설 추모시설 입지, 내용, 규모, 설계, 사업비 등 추모사업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한다. 시민적 합의안이 도출되면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사업을 진행 중인 국무조정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달된 안산지역 합의안은 국무조정실이 지난달 착수한 세월호 참사 추모시설 기본용역에 참고 자료로 쓰이고, 용역 결과는 내년 3월 나올 예정이다.

협의회는 월 1회 회의를 열고 사안에 따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산=김준호·김장선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