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정체 고속도로 뚫고 심근경색 환자 살리다

2016.07.10 19:43:42 11면

고속도로순찰대원 “병원이송 중 환자 위급하다” 접수
신고자 위치 파악… 15㎞ 30분만에 도착 생명 구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원들이 극심한 교통정체 속에 급성심근경색 발작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최봉석·김권준 경장이다. 최 경장 등은 지난 8일 낮 3시쯤 경부고속도로 양재구간 교통관리를 하던 중 “병원 이송 중에 심장이 발작해 환자가 위급하다. 차량이 너무 정체돼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신고접수를 받고 즉시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한 뒤 양재 나들목으로 이동해 극심한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문모(71)씨가 탑승한 승합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최 경장 등은 바로 서울 소재 서울대병원까지 약 15㎞를 30분 만에 도착해 응급치료를 받을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교통경찰이 되기 위해 24시간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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