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가 만든 상처 우리 함께 보듬어요

2016.10.16 20:42:25 5면

경기농협, 태풍 피해지역에 성금
비닐하우스 복구 봉사 ‘구슬땀’

 

경기지역 농축협 및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 등 범농협 계열사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남부지역 4곳(울산, 전남, 경남, 제주)에 각각 1천500만원 씩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기열 경기농협 본부장과 여원구(양서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은 지난 14일 울산지역본부를 방문, 경기농협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했다.

또 이날 경기농협 임직원들로 구성된 ‘함께나눔 농촌사랑봉사단(농축협, 중앙회, 농협은행, 농협생명·손해, 경기보증센터, 경기자산관리, NH증권, 농우바이오) 40여 명은 울산시 중구 다운동의 수해 피해 농가에서 하우스 비닐을 걷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기열 본부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남부지역 농업인 지원을 위해 긴급복구지원단을 구성했다”며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져 농업인들이 정상적인 영농활동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원구 조합장도 “경기농협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피해 복구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만큼 피해 지역 시민들이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농협은 피해 농업인들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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