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와동·선부3동)은 최근 단원구 와동 덕인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 건설과 및 교통정책과 담당자, 학부모, 학교 관계자와 함께 학교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상가 재건축사업으로 빚어질 통학로 안전 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현재 덕인초 인근에서는 학교와 접해 있는 유통상가를 허물고 주상복합 4개동을 건립하는 재건축 사업이 11월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사업 계획에 따라 기존 통학로와 일방통행차로 외에 단지에서 나가는 차량이 사용할 도로 등이 추가로 건설된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도로 신설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로에 차량들이 더 많이 다니게 되는 문제점과 학교와 상가 사이 녹지 공간에 폭 8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가 들어서는 데 따른 사고 우려를 지적하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주기 위한 고민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측에 일방통행차로와 연결된 학교 출입로의 회전 반경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은경 의원은 “이번 현장활동은 상가 재건축 공사 착공에 앞서 통학 안전과 관련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재건축 단지에 입주하게 될 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존의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에도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