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불만 추정 50대 분신…생명 지장 없어

2016.11.08 20:53:00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뒤 분신을 시도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오전 9시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파출소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김모(50·무직)씨가 몸에 불이 붙어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병원으로 김씨를 이송했으며, 김씨는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술에 취해 이 파출소를 찾아 “재워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파출소에 온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237%로 나오자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화성동부경찰서로 인계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씨는 오전 7시쯤 다시 파출소를 찾아 음주 단속에 불만을 토로하며 재차 소란을 피우다가 밖으로 나갔고 얼마 뒤 분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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