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도… “해맞이 포기 못해” 고양시 행주산성 2만명 인파 ‘북적’

2017.01.02 20:56:18 9면

행사취소 불구 많은 시민 찾아
시, 안전사고 예방·소독 총력

 

고양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으로 해맞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2만여 명의 해맞이 인파가 행주산성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해맞이 인파를 위해 시는 군인, 경찰, 소방, 시청공무원을 비롯한 해병전우회, 고양모범운전자회 등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AI예방을 위한 철저한 소독과 시민홍보도 진행했다.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해맞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관군과 승병 등 약 2천300명 정병과 부녀자들까지 온 힘을 다해 왜군 3만 명을 격퇴한 전적지이며 사적 제56호로 지정돼 있다.

행주산성을 찾은 한 시민은 “AI로 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문을 열고 따뜻하게 맞아 줘서 올 한해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행사 취소에도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예상을 넘는 많은 인파가 행주산성을 찾아 온 것을 보니 이제는 행주산성이 수도권 해맞이 장소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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