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불어넣는 라인, 예술의 경계 허물다

2017.01.31 20:03:51 12면

시각미술 새흐름 이끄는 Grafflex 개인전
미키마우스·아톰 등 캐릭터 조합 재구성
회화·드로잉·조각 설치 등 100여점 선봬

 

‘BOLD FACTORY’ 전시 롯데갤러리 일산점 8일 개막

시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작가 Grafflex(신동진)의 ‘BOLD FACTORY’ 전시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린다.

디자인, 일러스트, 아트토이, 설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Grafflex는 아메바컬처(Amoeba Culture) 아트 디렉터를 비롯해 나이키, BMW 미니, YG BEAR, 스와치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만화와 게임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가는 대중매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인지된 이미지들을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고양이 펠릭스, 미키마우스, 아톰과 슈퍼 마리오 등의 캐릭터를 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할 뿐아니라 카툰, 애니메이션의 주된 표현방식인 굵고 검은 라인을 작품에 도입, 사물들에 입체감을 더한다.

 

 

 

Grafflex 작가는 세부 요소를 제거하고 대상의 특징만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이시대의 현실과 교차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BOLD’라는 개념에 집중한다.

검은 라인과 기하학적 요소들이 어우러진 ‘WhattheLove’, ‘Raise’과 같은 작품들은 기계적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FACTORY’를 형상화한다.

이처럼 ‘FACTORY’라는 공간을 도입한 작가는 일상의 언어, 경험, 사물들이 전혀 다른 환경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BOLD’라는 새로운 조형요소로 구성된 Grafflex작가의 회화와 드로잉, 조각 설치 등 100여 점의 작품과 협업 상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아트토이, 힙합, 패션에서 시작해 대중문화와 상품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Grafflex의 작업은 한국미술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라며 “모방과 창조, 대중문화와 예술 그리고 작품과 상품의 영역을 교차하며 종횡무진 하는 Grafflex의 작업세계를 한자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문의: 031-909-2688)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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