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농협 2인조의 신속한 판단, 보이스피싱 막았다

2017.03.07 20:59:33 11면

여성 청원경찰·부지점장 활약
8천만 원 거액 인출 피해 예방
남양주경찰서, 감사장 수여

 

최근 남양주시 관내 농협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 청원경찰의 예리한 관찰과 부지점장의 신속한 판단으로 거액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농협 남양주금곡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모(34·여)씨와 부지점장인 이모(57)씨.

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한 50대 여성이 농협 남양주금곡지점 현금인출기 앞에서 장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당시 그 여성은 수원지검 검사라며 전화를 걸어 자신의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범인이 보내준 수원지검과 금융위원회의 허위문서를 팩스로 받은 뒤 통장에 있던 8천만원을 인출해 돈을 입금하려던 상황이었다.

이에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6일 거액의 피해를 막은 김씨와 이 부지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부지점장은 “농협에서도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교육으로 범죄에 노출된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고, 남양주경찰서 금곡파출소에서도 주기적으로 농협을 방문해 범죄예방에 대한 설명과 협력체계를 잘 구축하고 있어 주저하지 않고 신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피해자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안길 수 있었던 사건을 신속한 대처 덕분에 피해예방을 할 수 있어 지역사회 치안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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