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서 20∼30대男, 행패 말리던 어르신 폭행·도주

2017.03.09 19:36:44

의정부시 경전철 범골역에서 한 남성이 다른 승객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범골역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주변에 있던 주변에 있던 A(76)씨와 B(56·여)씨에게 삼단봉 형태의 둔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은 자신이 경전철 역 스크린 도어를 발로 차는 모습을 본 A씨와 B씨가 “왜 그러냐”며 말리자 화를 내며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손으로 둔기를 막는 과정에서 팔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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