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이후 아시아 미술을 진단한다

2017.03.26 19:20:05 2면

국립현대미술관 심포지엄 개최
내달 4~5일 ‘분열된 영토들’
교수·큐레이터 등 16인 참여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달 4일과 5일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분열된 영토들 : 1989년 이후 아시아 미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테이트 리서치 센터: 아시아’와 공동 기획 및 주최하는 첫 학술행사로 1989년 이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미술이 정치적, 경제적 격변 속에서 어떠한 예술적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첫 번째 섹션 ‘전시의 역사와 그 이면’은 세계 곳곳의 미술 기관들이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를 걸쳐 비서구 미술을 대안적 미술 서사로 재현하기 시작한 정황을 분석하고, 아시아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시대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등장하기 시작했는지 진단한다.

두 번째 섹션 ‘새로운 세대의 출현’은 한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새로운 세대 작가들에 주목하며 세 번째 섹션 ‘탈식민주의적 조건’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미술에 등장하는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이슈들을 다룬다.

이 가운데 아시아 미술에서 식민주의의 잔재와 이에 대한 극복이 미술 창작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불 작가와 트린 T. 민하 작가가 기조 연설을 맡으며, 패트릭 D. 플로리스 필리핀 국립대학교 미술이론대학 교수 (Patrick D. Flores), 마크 프란시스 큐레이터 (Mark Francis, Curator), 카린 지제비츠 미시건 주립대학교 미술사 및 시각문화 부교수 (Karin Zitzewitz), 지티쉬 칼랏 작가 (Jitish Kallat), 우정아 미술사학 박사 등 교수, 큐레이터, 미술사학자 및 작가 16인이 참여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석 발생 시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문의: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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