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美2사단, 한미간 우정담은 ‘홍단풍’ 심다

2017.04.03 20:49:35 2면

의정부 프리맨홀서 식목행사

 

경기도와 미2사단이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한·미우호 증진의 의미를 담아 ‘우정의 홍단풍’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 미2보병사단장은 3일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위치한 사단본부인 프리맨 홀 정문에서 식목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 부지사와 마틴 사단장을 비롯해 경기도, 미2사단, 경기북부지역 한·미친선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2년부터 도와 미2사단이 공동으로 개최해 온 ‘나무심기 행사’는 벌써 16회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미2사단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번에 식재된 ‘홍단풍’은 도가 마련한 것으로 홍단풍은 사시사철 본래의 색을 잃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어 ‘한·미간 우정을 변치 말고 지켜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부지사는 이날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라며 “이번 나무심기를 통해 홍단풍처럼 한·미간 우정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 변치 않고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행사가 진행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기지이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지관리 필수인원만 남게 돼 이곳의 식목일 행사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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