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피로연서 중국동포끼리 시비…폭행 끝에 1명 숨져

2017.05.14 18:50:14

안산단원경찰서는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50대 중국동포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박모(46·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쯤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식당 근처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하객 A(50·중국 국적)씨의 얼굴, 머리 부위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두개골 골절로 인해 다음날인 8일 오후 숨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A씨가 먼저 우리 일행에게 시비를 걸고 손찌검을 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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