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이 우리 땅에서 찾은 효모로 전통주·수제맥주 빚는다

2017.08.08 19:49:56 5면

도농기원, 효모 2종류 특허등록
양조장·식초제조 등에 기술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수집해 특허등록한 양조용 효모를 도내 전통주 양조장들과 수제맥주 양조장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소규모 양조장이나 수제맥주 제조장이 증가하면서 효모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양조용 효모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양조용 효모는 2016년 기준 138t(33만6천달러)규모로, 전년대비 수입량은 2.2%, 금액은 15.6% 증가했다.

이에 도농기원은 우리나라에서 찾은 양조용 효모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Saccharomyces cerevisiae) 2종류 HY2012와 HY2013를 특허 등록해 지난 5월 도내 전통주 업체와 식초제조 업체 3개소에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 이전한 양조용 효모는 과일향을 내는 이소아밀알코올을 생산하는 능력이 기존 수입효모에 비해 34% 이상 높아 발효주의 향미를 풍부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도농기원 측의 설명이다.

도농기원은 다음달 양조용 효모를 사용한 수제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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