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숭고한 넋 기리다

2017.08.15 19:28:28 10면

‘끝나지 않은 영웅들…’ 관람
화서 이항로 선생 정신 재조명

 

양평 ‘광복절 기념식’ 거행

양평군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양평군민회관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열린 이번 기념식은 광복회원과 보훈단체 회원, 지역주민, 관내 주요기관 및 사회단체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행사는 독립유공자 두 명에 대한 표창장 전달과 광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긴 영상 시청, 백범 김구·장준하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공연 ‘끝나지 않은 영웅들의 이야기 시즌2’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끝나지 않은 영웅들의 이야기 시즌2’ 공연은 기존 기념식의 관행을 탈피한 것은 물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고 그분들의 아픔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양이보국(讓夷保國·서양오랑캐를 격퇴해 나라에 보답하자)’과 ‘위정척사(衛正斥邪·성리학 이외의 모든 종교와 사상을 배척하자는 것)’ 사상에 기초해 의병 투쟁의 기틀를 마련한 ‘화서 이항로’ 선생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화서 이항로 선생(1792~1868)은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에서 태어나 위정척사의 정신으로 조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한 인물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한마음으로 뭉쳐 이겨낸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이번 기념식을 12만여 군민의 화합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로 삼아 미래 후손에게 더욱 살기좋은 양평, 더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광복절 하루 전날인 지난 14일 군민회관에서 한국연극협회 양평군지부와 함께 준비한 ‘해방 그리고 몽양’이라는 주제의 뮤지컬을 공연해 300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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