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위안부 피해자 상처 어루만지다

2017.08.22 19:30:54 10면

평화의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
폭력예방 가두캠페인 전개 호응

 

시흥시와 ㈔시흥시여성단체협의회가 최근 관내 옥구공원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흥평화의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시흥평화의소녀상은 지난해 8월20일 구 시흥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시흥시민 1천544명과 105개 단체에서 정성껏 모은 총 6천40여 만원의 성금을 이용해 조성한 것으로, 시민들이 직접 모바일투표를 통해 선정한 장소인 옥구공원 내에 설치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 앞서 ㈔시흥여성의전화와 청소년 120여 명은 시화병원에서 옥구공원까지 걸으며 폭력예방 가두캠페인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박수근 시인의 ‘이름 피우지 못한 소녀야’ 헌시 낭독과 헌화, 기념공연(대금연주와 현대퍼포먼스 ‘가시리’ 공연 등)이 진행돼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참여자들이 우리 미래에 쓰라린 아픔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앞으로 이곳은 학생은 물론 우리 시흥시민 모두에게 역사적 산 교육장이 되도록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순 시흥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시흥평화의소녀상 건립의 기본정신을 잊지 않고 관리에도 힘쓸 것이며, 역사교육의 장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김원규 기자 kwk@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