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민원인 편의행정 헛구호

2004.04.02 00:00:00

민원부서 찾기 어려운 곳 배치 민원인 진땀

"사무실 찾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되겠습니까. 가뜩이나 어렵게 찾은 사무실이지만 출입공간이 회의장으로 가로막혀 있질 않나…"
잘못 배치된 사무실로 인해 인천시 서구청을 방문하고 있는 민원인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8월 사무실 배치를 효율적으로 한다는 명분으로 2층에 위치한 건축허가과를 비상계단이 위치한 3층으로 이전해 민원인들이 사무실을 찾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게다가 이 사무실은 중앙계단을 이용하려면 중간회의실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원활한 회의 진행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
그러나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별다른 대안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어 민원해결에 앞장서야할 구가 민원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민 김모(45·가정동)씨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원부서를 찾기조차 어려운 곳에 배치한다는 것은 구민을 위한 행정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배려없는 행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구의 한 관계자는 "잦은 민원으로 인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해 봤지만 장소협소 등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추경예산을 확보해 별관 증축이나 임대방안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함상환 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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