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넣은 중국산 참조기 적발

2004.04.09 00:00:00

납 꽃게, 물먹인 생선에 이어 최근 양식용 사료를 위(胃)에 주입한 중국산 참조기가 적발됐다.
9일 고양 소재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따르면 이달 초 광명의 수산업체 D사가 수입한 중국산 냉동 참조기 1만1천여㎏ 가운데 일부를 검사한 결과, 조기의 위에서 이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이물질은 잡어를 갈아 만든 어류 양식용 사료로, 마리당 5-7g이 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기는 양식을 하지 않는 어종이기 때문에 위에서 양식용 사료가 나온 것은 무게를 늘리고 알이 밴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검사원측은 설명했다.
검사원은 적발된 물량을 모두 반송 또는 폐기하고 중국산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검사원 관계자는 "지난 2000년 `납 꽃게' 파동 이후 중국산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으나 부적합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특히 사료를 강제 주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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