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단, '명인의 밤' 정기연주

2004.04.15 10:17:00

우리식의 풍류를 한껏 느낄수 있는 국악한마당이 마련된다.
창작국악은 물론 퓨전국악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온 경기도립국악단(감독 이준호)이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인 국악계 각 분야 최고의 명인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 국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예정인 '명인의 밤' 연주가 바로 그것으로 타이틀답게 출연진도 화려하다.
최근순 조갑용 이부산 등 도립국악단 소속의 명인 외에도 외부에서 대금의 홍도후 단장(서울시국악관현악단), 가야금의 이재숙 교수(서울대 음대), 피리의 박인기 교수(한양대 음대) 등 각 분야의 명인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과 대금, 가야금, 피리 협주, 민요,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우리 소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우선 도립국악단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날, 생동하는 자연의 봄나들이에 나선 상춘객의 심정을 표현한 이준호 작곡의 '춘광여정'을 개시곡으로 연주하고 이재숙 교수가 이강덕 작곡의 '가야금 협주곡 1번'을 굿거리와 중모리 등 대표적인 우리 장단에 맞춰 연주한다.
또한 생소한 황종피리의 음색으로 도립국악단과 첫 화음을 맞출 박인기 교수의 '보리피리' 협연은 청중들에게 보리피리 불던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해 색다른 맛을 연출할 것으로 보이며 대금독주곡을 협주곡으로 재구성해 관현악과 앙상블을 보여줄 홍도후 단장의 '변조두거'도 기대되는 연주다.
이밖에도 도립국악단의 민요팀 최근순은 밝고 명랑한 경기민요인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을 부르고, 조갑용과 이부산 등 사물팀은 놀이와 노동을 결합시킨 신명난 풍물 '판노리'를 준비해 이번 국악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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