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오늘 현대모비스戰 리그우승 최대 고비

2018.03.05 19:17:02 15면

2위 현대모비스·KCC, 턱밑 추격
승리땐 3경기·2.5경기차 벌려
10연승에 제물될 땐 1경기차 쫓겨
승부 결과따라 상위권 판세 요동
남자 프로농구 막판 1위경쟁 치열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팀당 3∼4경기씩 남긴 막판이지만 아직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주말 경기에서 1위 원주 DB와 2위 전주 KCC가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8위 창원 LG, 9위 고양 오리온에 각각 덜미를 잡히면서 정규리그 우승 및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향방도 안갯속으로 빠졌다.

정규리그 1위 다툼에서는 현재 공동 2위 KCC, 울산 현대모비스에 2경기 차로 앞서 있는 DB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그러나 최근 9연승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현대모비스와 6일 울산에서 맞대결해야 하는 점이 변수다.

이 경기에서 DB가 이길 경우 정규리그 우승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DB는 현대모비스를 3경기 차로 밀어내게 되고, KCC와 격차도 2.5경기로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DB를 제물로 10연승을 달성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든다.

또 현대모비스가 DB와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게 되므로 동률만 돼도 현대모비스가 DB보다 상위에 오르게 된다.

최근 분위기는 현대모비스가 좋다.

현대모비스는 주말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9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DB는 이달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1일 KCC와 맞대결에서 졌고, 3일에는 최근 상대 전적 11연승으로 강세를 보이던 LG에 무릎을 꿇었다.

6일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세는 크게 요동을 칠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인 KCC도 아직 희망이 있다.

4일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패해 DB 추격에 차질을 빚었으나 7일 인삼공사, 9일 부산 kt, 11일 삼성으로 이어지는 대진이 좋은 편이다.

인삼공사는 최근 오세근, 양희종, 큐제이 피터슨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고, kt와 삼성은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팀들이다.

공동 2위에 1경기 차 4위인 SK도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가드 김선형이 부상에서 복귀한 SK는 특히 4강 직행 경쟁 상대들인 현대모비스(10일), DB(11일), KCC(13일)와 맞대결이 모두 남아 있어 충분히 뒤집기를 노릴 만하다.

따라서 정규리그 1위부터 4위까지가 자칫하면 리그 마지막 날에서야 결정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번 주까지 일정을 마치면 13일 오후 7시 전국 5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정규리그 최종전이 펼쳐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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