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거액 절취 말레이시아인 구속

2018.04.10 20:47:48 19면

수원남부경찰서는 검찰청 직원이라고 사칭해 취업준비생들의 돈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말레이시아 국적 중국인 A(24)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월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검찰청 직원을 사칭해 ‘통장이 범죄에 연루 되었으니 현금을 인출해 인근 모텔 냉장고에 보관해 야 된다“고 피해자들을 유인해 현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수원·시흥·인천 등 경기 및 인천 지역에서 취업준비생 8명을 상대로 8천8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절취한 현금은 즉시 해외로 송금했으며, 보조배터리 등으로 충전을 유도해 장시간 통화를 유지해 경찰에 신고를 못하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나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면 소속, 직위 등을 묻고 일단 전화를 끊어야 한다. 자금 이체 및 대출 등을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705vir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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