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사고원인 규명뒤 보상착수"

2004.04.20 00:00:00

부천 LG백화점 외벽공사 철골 붕괴사고를 낸 LG건설측은 20일 "이번 공사와 관련, 산재보험을 근로복지공단에 가입했으며 경찰 수사에서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14면,15면)
회사측은 "그러나 유족, 환자들과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구체적 보험가입액과 보상액은 밝힐 수 없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공사비 45억원에 대한 공사보험을 LG화재보험에 가입,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백화점 정문 사고현장의 철골물과 타일 등 건축자재를 21일 오후까지 완전 정리할 예정이다.
LG백화점은 이번 사고로 20∼22일 임시휴장한뒤 2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정문 사고 현장을 내일까지 정리한뒤 공사재개를 위해 비계와 임시승강기 등을 설치하는데 이틀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2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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