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파괴 사과·포기선언 안해”

2018.04.26 20:55:02 19면

민노총, 수원 본사앞서 규탄회견

민주노총은 26일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폐기되고 종식되어야 한다”며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라며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의 노동자 인권유린, 반사회적 경영 규탄’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직고용 전환, 노조 인정, 노조활동 보장을 합의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와 포기 선언도 없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의 직업병을 숨기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목적을 위한 작업환경 보고서를 국가기밀·기업비밀로 둔갑시켰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삼성이라는 문구를 부착한 성문 조형물을 만들어 부시는 행위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관계자는 “삼성이 노조인정 하고 있지만 안으로는 또 하나의 노조를 만들어 서로 물고 뜯는 환경을 조성해 자멸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삼성사옥, 수원 삼성전자 본사, 삼성생명 제주지점 등 앞에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705vir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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