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연쇄추돌 후 도주 30대 영장

2004.04.22 00:00:00

고양경찰서는 22일 차량을 연쇄추돌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유모(34.고양시 일산구.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지축기지창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세피아 승용차를 몰고 기지창에서 삼송동 방면으로 달리던 중 신호대기 중이던 임모(55.여)씨의 그레이스 승합차와 전모(43.여)씨의 포터 화물차를 연쇄추돌하고 달아난 혐의다.
유씨는 사고 직후 유턴, 반대 방향으로 1.5km를 주행하다 지축역 앞에 주차 중이던 권모(48)씨의 포터 화물차를 들이 받은 뒤에야 멈췄다.
유씨는 지축역 앞에서 사고를 낸 뒤 마침 주변을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유씨에게서 술냄새가 나 혈액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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