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서해지구 軍 통신선 빠른시일내 복구”

2018.06.25 21:12:00 4면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에 필요
동해 선로 산불 소실로 추가 협의
함정간 핫라인은 구체 협의 없어

국방부 “대령급 실무접촉서 합의”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일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용근 육군대령과 북측 수석대표 육군대좌 엄창남 등이 의논하고 있다./연합뉴스

▲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일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용근 육군대령과 북측 수석대표 육군대좌 엄창남 등이 의논하고 있다./연합뉴스

 

 

 

조만간 군사분계선 동·서 측 군 통신선이 복구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5일 남·북이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대령급 통신실무접촉을 통해 “빠른 시일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오전 9시 58분부터 10시 53분까지 1시간 가량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 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했다”며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산불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해 빠른 시일내 복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또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의 복구와 관련한 실무 문제에 대해서는 문서협의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차기 군사분야 회담 일정 등에 대해서는 통지문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구 등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이 빠른 시간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남·북 함정간 핫라인(국제무선통신망) 가동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등 6명,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 등 6명이 각각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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