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성찰로 가득한 검은 먹빛의 흔적

2018.07.12 19:57:00 12면

‘먹빛 춤사위 2018 혜당 이민지’展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서
작가 ‘희망 문자’ 작품 제작
“자유로운 소통의 장 되길”

 

 

 

‘먹빛 춤사위 2018 혜당 이민지’ 전시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혜당 이민지 작가는 26년 전 전통서예에 입문한 뒤 상상력과 예술성과 창의성을 더한 문자추상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문자추상 작품은 먹빛의 음영과 선의 굵기에 따라 문자가 춤을 추듯 현란하게 시작하지만, 의미를 단순화시켜 조용하고 정갈하게 마무리된다.

하얀 한지 위에 극명하게 대비되는 검은 먹빛의 흔적은 삶에 대한 성찰과 진지함으로 가득하다.

이번 전시에는 성명추상 작품과 아리랑, 행복하세요, 아버지 어머니, 가족, 통일 등 평소 작가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 담은 문자를 작품으로 제작해 관람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이재연(전 MBC 관현악단부수석)의 ‘song from a secreat garden’ 연주를 시작으로 김유나, 윤현정으로 구성된 거문고 산조 2중주가 무대에 올라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한바탕을 들려줄 예정이다.

혜당 이민지 작가는 “문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이자 인간관계를 윤택하게 하는 매개체로 예술성을 접목하여 더욱 정감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 했으며, 여백의 쉼표와 자유로운 묵선(墨線)의 기운생동(氣運生動) 한 에너지가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 선물되어 형식적인 전시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구리=이화우기자 lhw@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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