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 영향으로 때이른 폭염 당분간 지속

2018.07.16 20:28:10 18면

중부지방 장마 지난 11일 종료

장마가 실종되고 밤낮없이 폭염에 시달리는 날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평년(1981∼2010년)에는 장마가 6월 24∼25일 시작해 7월 24∼25일 종료됐다.

지난해는 7월 1일 장마철로 접어들어 29일 끝났지만 올해는 이날 현재까지 지난 11일 이후 며칠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6월 26일 시작해 지난 11일 끝났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물러난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폭염을 더하는 또 다른 요인까지 작용하며 때 이른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폭염 현상은 여름철 우리나라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물론 ‘티베트 고기압’이라고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기압계 형태도 하층부터 상층까지 모두 더위를 유발하는 고기압이 매우 견고하고 구조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쉽게 흐트러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이후에도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폭염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705vir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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