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대통령, 성장 생각 안하면 직무유기”

2018.11.12 21:19:00 4면

“정부, 대기업 노조 등 편들어
자영업자 등 밀리고 있는 상황”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여당일 때에는 특히 성장을 생각해야 한다. 아니면 차라리 야당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이러면 안 된다. 정말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성장을 생각하지 않으면 일종의 해태이고,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소위 대기업 노조 등 힘이 센 사람들의 편에 서 있다”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많이 밀리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기대하는 성장 수준으로 가지 못하면 더 가져가려는 사람과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람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면서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경제 침체를 넘어 사회갈등이 유발되도록 방치해도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음악 방송 취소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일본 언론을 이야기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언론에 친정부 인사들이 대거 출연하고, 시청률과 관계없이 편파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사 수익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적자경영 체제로 가다 보니 중간광고를 끼워 넣는 등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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