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성폭행하고 금품 갈취한 일당 붙잡혀

2019.02.12 19:50:46

20대 노래방 도우미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A(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B(25)씨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9시 45분쯤 부천시 중동 한 모텔에서 노래방 도우미 C(27)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현금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지시를 받아 C씨의 주택에 침입해 현금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서로 짜고 C씨를 유인해 범행한 뒤 렌트 차량을 타고 함께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렌트 차량을 추적해 사건 발생 20여 시간만인 11일 오후 7시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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