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광교저수지에 빠져 자살

2004.05.18 00:00:00

18일 오후 4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저수지에서 고교생 최모(18.수원시 권선구 탑동)군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등산객 단모(54)씨는 "등산을 끝내고 저수지 옆 산길을 내려오다 물가에 가방과 신발이 나란히 놓여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구조대와 한 시간에 걸친 인양작업끝에 저수지 바닥에서 숨진 최군을 찾았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군이 가정불화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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