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옹호 간척지 개발 주민 참여 요구

2004.05.23 00:00:00

지난 2002년 3월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화옹호 간척지 활용에 대해 주민 의견수렴을 높이고 대규모 식량단지보다는 현실과 어울리는 문화 및 주민위주의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업기반공사는 지난 21일 화성시청에서 시 일부 관계공무원들만 참석시킨 가운데 화옹호내의 간척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협의회를 마치고 모든 서류를 비공개한채 내용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이날 농업기반공사는 시 관계자들에게 토지이용에 대한 회의에서 간척지의 대부분을 원예특산단지, 식량단지, 농업체험단지, 생태환경보전단지 등으로 크게 나누는 종합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토지이용계획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량단지는 첨단영농이 가능하도록 자동화 영농 시스템 구축을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 관계자들은 농업기반공사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시는 간척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량단지의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현재의 국제정세 상황 및 외국 농산물 수입등으로 농산물 가격의 하락 및 농업 경영이 뿌리채 흔들리는 상황에서 식량단지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대단위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식량단지의 축소를 요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는 농업기반공사에 방파제 제방의 도로를 4차선으로 해 시화호 연결도로와 도로폭을 맟추어 주고, 어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하는 박물관 건립,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다목적 공원 및 운동장, 골프장의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화옹호는 화성시의 서신.장안면등 5개면 주민들의 생활터전이었고 화성시의 영역이니 만큼 농업기반공사의 단독 개발계획 수립은 안된다”며 “화성시 주민들이 한데 참여할수 있는 설명회와 공청회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계획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옹호는 화성시 서신면과 장안면을 연결하는 9.8km의 방조제와 4천482ha의 간척지, 1천730ha의 담수호로 구성되며, 올해 내부개발 실시계획수립과 인가 고시 및 방수제 공사착공 예정이고 ,내년에는 내부개발사업 입찰자 선정 및 공사착공 예정이다.
박흥순 기자 ph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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