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열차 타고 장미축제 즐겨요"

2004.05.25 00:00:00

용인 에버랜드는 철도청 및 홍익교통항공 여행사와 연계해 '에버랜드 장미축제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버랜드 장미축제 관광열차'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손님 뿐 아니라 영·호남권에 거주하는 손님들에게도 에버랜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열차 노선은 경부선 노선(부산역-구포-밀양-동대구-구미-수원)과 호남선 노선(목포역-송정리-정읍-김제-익산-수원), 전라선 노선(여수역-여천-순천-남원-전주-수원) 등 3개이며 이달 30일과 다음달 6일, 13일, 20일 등 4회 운행된다.
각 지역에서 출발하는 손님들은 수원역에 미리 마련되는 관광버스를 이용해 에버랜드에 도착하게 된다.
왕복열차 운임료와 관광버스 운임,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요금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 가격은 어른의 경우 3개 노선 모두 6만9천900원이며 어린이와 노인은 요금이 할인된다.
온라인(www.hongiktour.co.kr)과 전화(1588-3945, <031>240-0800)를 이용하면 예약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난 1985년 첫 축제를 시작,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으며 에버랜드 내에 790품종의 장미 100만 송이를 전시하고 있다.
에버랜드 단체 마케팅팀 조원준 팀장은 "이번 관광열차 상품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지방 손님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주 5일 근무제 정착시점에 맞춰 레저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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