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32.3%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아

2019.06.04 21:19:24 1면

2013년 통계 작성이래 최고치
대·중소기업 매출액 증가율↓

지난해 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조차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기업경영분석(속보)’를 보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32.3%로 나타났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것은 매출영업이익으로 대출 등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전체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은 588.4%로 2017년 645.5%에서 57.1%p 떨어졌다.

지난해 전체 사업 매출액 증가율은 4.2%로 전년 9.9%보다 5.7%p 낮아졌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7년 9.5%에서 지난해 4.3%로, 중소기업은 11.3%에서 3.9%로 둔화했다.

업종별로 봐도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9.8%에서 4.5%로, 비제조업은 9.9%에서 3.8%로 모두 줄었다.

한은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에서 수출 증가 폭이 축소되며 전자·영상·통신장비 매출액 증가율이 2017년 19.9%에서 지난해 3.1%로 큰 폭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로 자연스레 영업이익률도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6.9%로 전년(7.3%)보다 0.4%p 하락했다.

반면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91.5%로 1년 전보다 4.2%p 줄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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