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영감으로 탄생한 향

2019.07.18 20:10:00 12면

미술관 소장작품 두개 엄선
김유정·노정란 작품 영감 착안
차갑고 시원한 향기 제품 출시
내일 조향사와 함께 향기 수업도

 

 

 

수원시미술관사업소 ‘The Scent of Art : 예술의 향’ 프로젝트 기획

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는 라이프 프래그런스 브랜드 ‘페일블루닷’과 함께 미술관 소장품에서 영감을 받은 향(香)을 개발해 작품 감상의 색다른 방법을 제안하는 ‘The Scent of Art: 예술의 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과 페일블루닷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미술관 소장품인 김유정 작가의 ‘온기’(2016)와 노정란 작가의 ‘색놀이-북한산과 캘리포니아 해변’(2002-2003)에서 영감을 받은 향 ‘WARMTH(웜스)’와 ‘BON VOYAGE(본 보야지)’를 개발했다.

첫 번째 향 ‘WARMTH’는 김유정의 작품 ‘온기’에서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메마른 나무와 식물의 모습, 그리고 회벽에 갇힌 식물의 차가운 느낌을 우디(Woody)타입으로 표현했다.

이어 두 번째 향 ‘BON VOYAGE’는 ‘여행 잘 다녀오세요!’라는 의미로, 노정란 작가의 ‘색놀이-북한산과 캘리포니아 해변’ 작품 속으로 색채 여행을 떠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향은 작가가 표현한 풍부한 색채를 향에 담아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는 시원한 시프레(Chypre)타입의 향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향은 전시실 내 작품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패브릭 스프레이(40ml, 판매가 12,000원) 타입으로, 아트상품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아트상품은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며 오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미술관 안내데스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향 개발에 참여한 페일블루닷의 임향미 조향사와 함께 향 개발과정과 ‘WARMTH’, ‘BON VOYAGE’를 시향 할 수 있는 향기수업 ‘올팩션 클래스’가 오는 20일 오후 3시 미술관 회원라운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https://sima.suwon.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10명을 사전접수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김찬동 수원시미술관사업소장은 “이번 ‘The Scent of Art: 예술의 향’ 프로젝트는 관람객이 여러 감각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유정 작가의 ‘온기’(2016)와 노정란 작가의 ‘색놀이-북한산과 캘리포니아 해변’(2002-2003)을 만날 수 있는 2019 소장품 기획전 ‘재-분류: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최인규 기자 choiinkou@kgnews.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