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견제해도…” 삼성, 세계 첫 12기가 모바일 D램 양산

2019.07.18 20:21:13 5면

기존 메모리보다 속도 1.3배 ↑
영화 12편 다운로드 1초면 끝
삼성, 글로벌 5G시대 선도 선언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모바일 D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5G 이동통신 시대’ 선도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 12Gb(기가비트) 칩 8개를 탑재한 ‘12GB(기가바이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12GB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것으로, 이를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새 모바일 D램은 현재 고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메모리보다 약 1.3배 빠른 초당 5천500Mb(메가비트)의 속도로 동작한다.

이 칩을 12GB로 구현했을 때 3.7GB 용량의 풀HD급 영화 12편(44GB)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를 도입해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LPDDR5 양산으로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모바일 D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의 최신 생산라인에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의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량과 성능을 더 높인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까지 본격 공략함으로써 ‘초격차’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