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IMF시절 힘들었던 한국사회의 풍자·해학

2019.07.24 19:07:00 12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내일부터 이틀간 군포문예회관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과 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공연한다.

‘지하철 1호선’은 록 뮤지컬로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가장과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려내며 20세기 말 IMF 시절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독일 그립스(GRIPS)극단-폴커 루드비히의 ‘Linie 1’을 원작으로, 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김민기가 한국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번안 및 각색한 ‘지하철 1호선’은 한국 뮤지컬 최초로 라이브 밴드를 도입해 11명의 배우가 80개의 역할을 연기하는 1인 다역 연기와 소극장의 한계를 극복한 전동 계단식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작품은 초연 이후 지속적인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초연 버전과 대극장 버전, 팔도 사투리 버전 등 김민기 연출가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연출을 통해 공연장소와 시기에 맞춰 변형돼 온 가운데, 이번 공연에서는 ‘1998년 IMF 시절’을 시대배경으로 고정시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지며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390-3500~1)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최인규 기자 choiinkou@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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