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日무역보복 대책본부 설치

2019.08.06 20:01:05 8면

관내 기업들 피해 현황 파악 등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나서

안산시가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에 대응하기 위해 ‘안산시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화섭 시장은 6일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손영환 안산세관장, 이상욱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산지점장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일본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향후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추가 제외 품목 확대 및 전반적인 경제 침체 분위기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내 기업들의 피해 현황 파악 및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산시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시 주도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일본 관련 동향을 주시하는 등 관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운영된다.

시는 피해 규모에 따라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규모를 당초 1천억원에서 1천200억원으로, 부품소재산업 자립과 기술지원 사업지원을 108억원에서 134억원으로 확대 편성을 검토하고 피해기업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윤 시장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라 기업 피해가 확대되면 중앙정부 대책과는 별도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안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단체에게도 실질적인 대응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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