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화암 사나寺 주지스님

2004.06.01 00:00:00

"즉신성불이 비로자나불이라면 노사나불은 성취하는 부처다" 모든 생명체에는 '불성'이 있고 누구나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
화암 주지스님은 사나사의 이름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면서 모든 생명체에는 '불성'이 있고 누구나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암 스님은 고려말 조계종의 중흥조인 태고보우스님의 사상과 발자취가 담겨진 도량인 사나사가 국내에서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데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번 템플스테이사찰 공모에 지원한 이유도 한국불교의 뿌리인 보우스님에 대해 새로이 조명하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가 담긴 사나사를 널리 알리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사나사에서는 특별히 고유한 문화가 없는 양평지역에 전통의식을 재현하는 의미로 해마다 보우스님의 탄신을 기념하는 '다례제'를 비롯해 격년으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해왔다.
화암 스님은 또한 사나사 계곡이 자리한 백운봉의 이름에 대해 불교적 해석을 덧붙였다.
'백운'이란 세속적 명예와 권력을 털어내고 청빈하게 살아가는 수행자를 일컫는 말로 지극히 불교적인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
스님은 "짧게나마 절에 묵으면서 스님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면 우리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고 그 뿌리를 살피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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