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품 40여차례 훔친 30대 영장

2004.06.03 00:00:00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모텔과 PC방을 돌며 컴퓨터 부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34.무직.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19일 오전 3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S모텔에 투숙객을 가장해 들어가 방에 있던 PC를 분해, CPU, 메모리칩 등 43만원 상당의 부품을 꺼내가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지역 모텔과 PC방에서 40여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컴퓨터 판매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김씨는 드라이버 등을 가지고 다니며 '객실에 PC가 설치돼있다'는 문구가 있는 여관을 골라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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