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구임대아파트 92% 노후화 심각

2019.10.03 19:41:59 6면

25년 이상 된 임대주택 69%
민경욱 “지속적 관리 필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영구임대아파트 중 92%는 지은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 15만1천749가구 중 지은 지 25년 이상 된 임대주택이 10만4천38가구로 68.6%를 차지했다.

또 지은 지 20년 이상, 25년 미만인 주택도 3만6천40가구로 23.7%를 차지했다.

둘을 합하면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영구임대주택이 92.3%에 이르는 상황이다.

부산·울산·제주·경북·충북에 지어진 영구임대주택 3만2천213가구는 전부 20년 이상 된 낡은 주택이어서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영구임대주택의 16%를 차지하는 서울 영구임대주택 2만4천110가구 중 98%인 2만3천628가구가 지은 지 20년이 넘어 노후 주택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후 임대주택을 수선 및 유지·관리하는 예산도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3천333억원에서 올해는 7천576억원으로 5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민경욱 의원은 “서민들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의 노후화가 매우 심각해 거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LH는 임대주택 노후화 개선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해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거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용해기자 youn@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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