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집 안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A(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아내 B(48·중국 국적)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내를 폭행했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말다툼하다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