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공단근로자 "목말라요"

2004.06.06 00:00:00

인천 계양구 서운동 공단지구 근로자들이 상수도 보급이 안돼 악취가 심한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가 하면 도시가스도 공급되지 않아 기본적인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6일 구와 공단 근로자들에 따르면 계양지역의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97.5%에 이르고 있으나 서운동 공단지구 40개 업체 400여명의 근로자들은 악취가 심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공단근로자들은 벌써 1년여간 구내식당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식사 때마다 인근식당에서 배달을 시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H산업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는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를 정도였으며 대체할 간이상수시설마저 없어 근로자들은 집단 질병의 우려를 그대로 안은 채 지하수를 식수로 의존하고 있다.
근로자 유모(38)씨는 “식수는 커녕 지하수로 세면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악취가 심한 상태다”며 “요즘에는 물에서 악취와 함께 이물질까지 섞여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계양구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이 지역의 상수도 공사를 오는 200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해 근로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webmaster@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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