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궁중문화축전·15개 제향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연기”

2020.03.26 19:57:01 12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마다 4월 중에 궁궐과 조선왕릉에서 열리는 행사와 제향을 잠정 연기한다.

26일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4월 중 궁궐과 조선왕릉에서 개최할 예정인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과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동구릉 왕릉숲 생태체험 등의 34개 행사와 연산군묘, 홍릉(弘陵) 등에서 예정된 15개 제향의 잠정 연기한다.

연기된 행사와 제향은 추후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따라 각 행사별로 시행 여부와 시기를 다시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으로 연기되는 행사와 제향 목록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로 게시될 예정으로 일반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2월 27일 이후 조선왕릉 제향 봉행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등의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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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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