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남성합창단' 공연

2004.06.17 00:00:00

우리 민족과 유사한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슬라브 민족의 우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남성 성악가 21명으로 이뤄진 모스크바 국립남성합창단이 19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모스크바 국립남성합창단은 깊고 장중한 화음을 연출하는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으로 손꼽히는 공연단체다.
모스크바 국립남성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애수가 깃들인 러시아 가요 '검은 눈동자', 국내 모래시계 배경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백학'과 러시아 민요 중 드물게 경쾌한 곡인 '칼린카' 등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오페라 하녀 중 '경기병의 노래' '러시아 대지를 노래하라' '헝가리 무곡' '오 나의 태양'과 우리 노래 '아리랑' '친구여' 등을 들려줄 예정.
합창단은 지난 1988년 러시아 정교회 천년을 기념해서 러시아 공훈 예술가 리빈을 주축으로 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됐으며 독일, 영국, 덴마크, 프랑스, 헝가리, 스페인 등지의 수많은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해 왔다. 입장료 1~3만원. (031)828-5841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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