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사 출입구 봉쇄 원성

2004.06.23 00:00:00

인천 계양구의 노점상 강제 철거에 맞서 노점상인들이 구청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자(본보 6월23일 12면 보도) 구청측이 2개의 보건소 출입문은 물론 지하주차장내 2개 출입구까지 봉쇄해 민원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3일 구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구는 구청 정문 앞 광장에서 전국노점상연합회원 60여명이 노점상 철거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자 이날 구청사 보건소 출입구 2개소와 지하주차장내 민원인 출입구 2곳을 봉쇄해 민원인들이 되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보건소의 각 출입구에는 ‘공사중’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셔터를 내린 채 민원인들에게 정문을 이용케 하고 있다.
이처럼 구가 청사 1층 4개소 출입구 중 2개소를 폐쇄하고 지하주차장 출입구 2개 모두를 폐쇄하는 등 마치 구청사 건물이 요새인양 민원인들의 출입마저 막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원인 김모(39)씨는 “100여명도 채 안 되는 항의 집회로 인해 구청사 출입구 대부분을 모두 봉쇄하는 것은 자신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뒷전에 둔 졸속행정”이라며 “집단민원 발생 때마다 출입구를 봉쇄하는 것은 말로만 열린 행정을 펼치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시위자들이 언제든지 기물을 파손할 가능성이 많아 구행정 마비가 우려된다”며 “시위자들이 자진해산 할 때까지 출입구를 개방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i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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