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체부와 만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지원

2020.06.30 10:53:39 12면

코로나19로 해외시장 진출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지원
‘수출작품 번역’·‘만화 해외 프로모션’ 사업 총 5억원 확대
참가희망자는 7월 17일·22일까지 온라인 서류 제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진흥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만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 2차 수출작품 번역 지원사업’과 ‘2020 만화 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 대상을 모집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국내·외 수출상담회나 박람회 등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만화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해외마케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고 30일 밝혔다.

 

‘2020 2차 수출작품 번역’과 ‘2020 만화 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에 대해 총 5억 원이 확대돼 지원된다.

 

‘2020 2차 수출작품 번역 지원사업’은 우수한 한국 만화의 번역과 재제작 지원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1차 공모를 진행해 45개 지원과제를 선정한 데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고 위축된 해외시장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차 공모를 통해 최대 22개 작품에 대해 번역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한국 만화 콘텐츠 사업자이며, 선정된 사업자는 과제당 최대 85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진흥원은 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연구소 등 번역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번역 결과물의 질적 수준을 향상할 예정이다.

 

번역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운영돼 다수의 작품을 번역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수출번역 지원을 받은 ‘허니블러드(이나래 作)’는 중국, 북미, 프랑스,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10여개 플랫폼에서 연재 중이며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서 500억 뷰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우수 작품이 수십 개국에 수출돼 현지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2020 만화 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대면 비즈니스가 제한된 만화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마케팅을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 만화 콘텐츠 기업 및 개인 사업자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총 10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으로, 선정된 기업은 해외 시장 마케팅을 위해 ▲만화 IP를 활용한 프로모션 영상 제작 ▲만화를 소재로 한 책자, 굿즈 등 홍보물 제작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번역 등 자율적으로 프로모션 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할 수 있다.

 

기업 당 최대 3천만원 규모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사업 완료 후에는 만화 IP 수출 계약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2020 2차 수출작품 번역 지원사업’의 경우 오는 7월 17일 오후 5시, ‘2020 만화 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은 7월 22일 오후 5시까지 제출서류를 갖춰 e나라도움 사이트로 접수하면 된다.

 

신종철 원장은 “한국 만화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주요 만화시장의 프레임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을 뚫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 및 e나라도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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