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향토업체(진성장어) 대표, 코로나19 극복 성금 3천만원 기탁

2020.07.07 14:34:35 11면

김지현 대표, 모친 유언에 따라 성금 기탁 결정

 

 

안양의 한 음식업소 대표가 3천만 원을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지현씨. 김씨는 안양의 향토음식점(진성장어) 대표다. 이 음식업소는 지난 1986년 안양에서 첫 개업, 34년 동안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향토업체다.

 

안양시는 지난 6일 김 대표가 최대호 안양시장을 예방,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3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성금 3천만 원은 김 대표의 모친이자 음식업소의 전 대 표인 고 이순옥 여사 장례식 부조금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지난 6월 79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고인은 부조금을 코로나19로 특히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돕는 데 써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고인을 실제 만나지는 못했지만 마음 따뜻한 한 인간임을 짐작케 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이번 기부로 안양이 더 아름다워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는 기탁금 3천만 원을 7월 말까지 운영하는 ‘안양착한기부’ 운동의 전용계좌에 보관해 저소득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